부여의 이 곳… 갤러리입니다
2019-02-11 윤희섭 기자
암 투병 김기성 화백 화실
제자·동료들 통해 갤러리로
28일까지 특별초대전 개최
목원대는 11일 최근 암 투병 중이던 김기성갤러리 관장 김기성 화백이 제자와 동료들의 도움으로 화실로 운영하던 곳을 갤러리로 탈바꿈해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기성 화백은 "부여는 옛 백제시대의 수도로 문화적 풍요로움을 맘껏 누렸던 역사가 있지만 지금은 갤러리 하나가 없어 지역민들이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조차 적어 매우 안타까웠다"며 "고향의 정취가 담긴 이 갤러리가 지역민 및 관광객의 예술쉼터가, 지역작가들에게는 교류의 장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성 화백은 충남 부여 출생으로 목원대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작품 활동을 펼치며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지역 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선후배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갤러리를 열게 됐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