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 D-1…北매체 "이제는 美가 화답할 차례"
2019-02-05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의 대외선전매체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대사의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하루 앞둔 5일 미국의 상응조치를 재차 촉구했다.
매체는 "미국이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상응한 실천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일방적인 핵 폐기만 강요하려 들면서 부당한 제재압박에 계속 매달린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화약내가 짙게 풍기는 전쟁연습이 벌어지는 속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사업들이 제대로 될 수 없다"며 합동 군사훈련과 전쟁 장비반입 중단을 거듭 주장했다.
메아리는 한미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독수리' 등을 언급하며 "합동 군사연습과 전쟁 장비반입을 계속한다면 모처럼 극적인 전환을 맞이한 남북관계를 또다시 대결국면에 처하게 하고 한반도에 전쟁위험을 몰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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