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또 오른 발목 부상…파리 생제르맹 비상
스트라스부르전서 부상 교체…맨유와 챔스리그 16강전 출전 불투명
2019-01-24 연합뉴스
스트라스부르전서 부상 교체…맨유와 챔스리그 16강전 출전 불투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파리 생제르맹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오른쪽 발목이 부러져 수술대에 올랐는데, 비슷한 부위를 또 다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랑스 축구협회컵(쿠프드프랑스) 32강전에서 다쳤다.
그는 1-0으로 앞선 후반 17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뒤 손을 들어 벤치에 교체 요청을 했다.
통증을 호소하던 네이마르는 곧바로 무사 디아비와 교체됐다.
네이마르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심하게 다리를 절뚝거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이 우려를 내비치는 이유는 네이마르의 수술 전력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볼 경합을 하다 오른쪽 중족골(발목과 발가락 사이의 뼈) 골절상으로 쓰러져 수술대에 올랐다.
같은 부위를 다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네이마르는 1년 만에 비슷한 부위를 또 다쳤다.
영국 BBC는 "다음 달 13일에 열리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네이마르가 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수년 동안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오로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는데, 네이마르의 이탈로 큰 고심에 빠졌다.
cy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