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의료 사각지대 등불 밝히다
2019-01-23 송인용 기자
市-보령아산병원 ‘안전망’ 협약식
2021년까지 37억여원…여건 개선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22일 오후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최종수 보령아산병원 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의 여건 개선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민선7기 공약으로 내걸은 지역의료 안전망의 밑그림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입원환자는 2016년 7172명에서 2017년 4461명, 2018년 2422명으로 아이들이 소아병동이 없이 일반병실로 입원하게 돼 대도시로 의료인구 유출이 심각해 가정의 의료비 부담뿐만 아니라 교통비 등 경제적인 손실 또한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응급환자 지원 및 응급실의 획기적 개선, 전문 소아청소년과 확충으로 △국비 등을 포함해 응급실 전담 전문의 및 간호사 인건비 최대 5명 지원 △응급실 장비 및 시설 등 환경개선 △2020년부터 야간 응급수술실 가동 △병원 내 닥터헬기장 구급차 이송처치비 지원 △소아 전문의 인건비 지원 △15병상 이상의 소아청소년과 전용 병실 설치 및 의료장비 지원이다.
김동일 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응급의료체계 개선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