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우디 1-0 제압…박항서의 베트남과 8강 격돌
-아시안컵-
2019-01-21 연합뉴스
일본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중앙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따돌렸다.
조별리그 F조를 3연승으로 통과한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4회) 일본은 16강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일본은 24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격돌한다. 페어플레이 점수 덕택에 극적으로 16강 막차를 탄 베트남은 20일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선착했다.
2007년 대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단판 승부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욕이 앞섰으나 효율성에서 일본이 우세한 경기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전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일본보다 훨씬 많은 5개(유효 1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움츠려 있던 일본은 전반 20분 코너킥 기회를 완벽하게 살리며 전반전 유일한 슈팅을 한 골로 연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에도 볼을 잡는 시간은 훨씬 길었지만, 5백을 중심으로 탄탄하게 쌓인 일본의 수비벽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급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42분 연속 세 번 몰아친 슈팅이 골대 근처에 가보지도 못한 채 걸리며 힘이 빠졌다.
◇ 아시안컵 21일 전적
▲ 16강전
일본 1(1-0 0-0)0 사우디아라비아
△ 득점 = 도미야스 다케히로(전20분·일본)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