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겨울철 ‘돌연사’의 위험성과 예방법
2019-01-15 충청투데이
질병관리본부의 돌연사(급성 심장 정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급성 심장 정지로 사망한 사람은 1만8261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장에 문제가 생겨 목숨을 잃은 경우다.
전문가들은 "평소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딱 한 번 발생한 심장 이상으로 사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만큼 '누가 돌연사할 것인가'를 예측하는 게 어렵다.
특히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극심한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겨울철이 여름철에 비해 급성 심근경색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예방법으로 추운 날씨의 새벽 운동을 피하는 것이다. 외출하게 되는 경우라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나가는 것이 위험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밥법이다.
평소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해야 하며 머리 부위의 열손실이 제일 큰 만큼 모자를 착용하고 마스크, 장갑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아침 운동 시 가슴부위가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증세 등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준식<충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