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생활밀착 SOC사업 국비확보 ‘잰걸음’
2019-01-15 전종규 기자
정부 올해 8조6000억 투입 계획
市, 2500억 규모 25개 사업 발굴
사업추진단 구성… 선제대응 총력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 천안시는 정부의 '지역밀착형 생활 SOC 투자 사업' 확대 방침에 따라 총 250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 발굴과 국비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에 8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전년대비 3조원 가까이 늘린 규모로, 지방자치단체 투자분까지 합치면 12조원에 육박한다. 생활밀착형 SOC는 대규모 토목건설이 이뤄지는 전통개념과는 다른 도서관·체육시설·어린이집·문화시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인프라를 가리킨다.
정부는 이 사업이 국정현안인 일자리 창출에 방점이 맞춰져 있음을 감안해 상반기 내 조기집행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미 이달초 공모신청에 들어간 문화체육분야를 필두도 늦어도 1월 말까지 공모신청을 받아 2월 말 사업 선정, 3월 심사결과를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한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지역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중앙부처의 동향파악에 주력하는 등 선제대응으로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정부가 대폭 확대 편성한 생활 SOC사업은 삶의 질 향상,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라며 "시민들의 기본적인 의식주와 자녀양육, 노인부양,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 전반에 필요한 사업인만큼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