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황간중 ‘눈물의’ 마지막 졸업식
2019-01-10 배은식 기자
72년 역사 뒤로한 채 폐교
재학생, 새너울중으로 전학
이날 열린 황간중 72회 졸업식은 아쉬움과 슬픔 속에서 졸업생, 학부모, 재학생들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고, 축사를 이어가던 육지송 교장은 목이 메어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는 등 눈물바다를 이뤘다. 1946년 개교해 1만 215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황간중은 이제 역사로 남게 됐다. 재학생들은 신설 기숙형 학교인 새너울중학교로 전학할 예정이다.
육지송 교장은 "장학금을 지원해 준 각 단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선배들을 본받아 황간중 졸업생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세계의 인재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