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진통제 러시아로…
2019-01-10 이승동 기자
클란자CR정 65만달러 수출
개량신약 글로벌 진출 가속화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소염진통제 개량신약 '클란자CR정(시판명 Aceclagin)'이 내달 러시아에서 출시된다.
클란자 CR은 협력사인 이스라엘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를 통해 판매된다. 초도 물량은 6만달러 규모다. 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은 출시 첫해 약 65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예상했다. 이번 계기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클란자CR정은 세계 최초로 1일 1회 1정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아세클로페낙 성분의 소염진통제다. 2010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첫 번째로 출시한 개량신약으로, 복용의 편의성을 높여 환자의 복약 순응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중층으로 구성돼 속방층의 빠른 약효와 서방층의 24시간 지속 효과로 통증을 조절해 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언제든지 복용할 수 있고, 혈중에서 일정하게 약물 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장점도 있다. 2016년에는 산업통상자원으로부터 차세대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클란자CR정의 방출제어형 제제기술은 현재 국내 및 유럽,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특허로 등록돼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