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1년 3개월 앞…지역 야권, 총선 채비
2019-01-03 나운규 기자
당협위원장 선임 등 정비, 한쪽 치우쳤던 지지율 변화
보수, 지역민 접촉 등 활발
특히 한쪽으로 완전히 치우쳤던 정당지지율에 조금씩 변화가 생겨나면서 보수진영의 움직임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우선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최근 일괄사퇴로 공석이던 당협위원장을 유력한 총선 후보들로 채웠다.
지역구별로 총선 출마가 유력한 인사들로 당협위원장을 선임했다. 특히 한국당 대전시당은 2일 신년교례회를 겸해 실시한 대전현충원 참배에서도 2020년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이장우 의원은 “총선에 승리하고 이를 토대로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자”고 강조했고, 이은권 의원도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응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을 지낸 김세환 서구갑지역위원장,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에 도전했던 심소명 유성갑지역위원장, 윤석대 서구을지역위원장 등 총선 출마가 유력한 인사들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대덕구지역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3차 공모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오는 7월 전국동시당직선거를 통해 5기 집행부가 선출되면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내년 21대 총선까지 1년 3개월가량이 남았다. 하지만 오는 6월이면 총선 예비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선거 분위기로 전환될 것”이라며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참배했던 지역 야당들은 올 한해동안 내년 총선 준비에 올인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