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속속 둥지…젊어지는 세종시
2018-12-27 이승동 기자
청년인구 1년새 1만2679명 증가
가장 선호하는 근무지로 꼽히기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 지역 청년인구가 1년 새 1만명 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통계기반 청년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청년통계를 자체 개발·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에는 지난 9월 말 기준 세종시 청년(만15~39세) △인구규모 △주택·토지 소유 △기초생활수급자 △고용현황 △건강상태 △기타 여가활동 등이 수록됐다.
초혼연령은 남성 30~34세, 여성은 25~29세가 가장 많았다. 청년 소유 부동산은 아파트가 1만 3516명(12.6%)으로 가장 많았고, 토지 1624명(1.5%), 건축물 809명(0.8%) 순으로 집계됐다. 청년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인구는 792명, 청년 장애인 등록 인구는 146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의 공적연금 가입 인구는 5만 1012명으로, 국민연금 4만 505명(79.4%), 공무원연금 1만 409명(20.4%), 사학연금 98명(0.2%)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신청자는 7705명으로, 여성 (5044명)이 남성(2611명)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구직희망 월평균 임금은 150~2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세종시는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근무지로 꼽혔다. 청년의 통근·통학 비율은 세종시내(70%), 대전(13.3%) 순이었다.
시는 이번 청년통계를 청년 일자리창출, 복지 향상 등 청년 맞춤형 정책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필순 시 정보통계담당관은 "청년통계는 지역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청년이 행복한 도시 세종을 만드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세종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