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충청권 주자… 정우택-정진석 자유한국당 당권 경쟁
2018-12-19 백승목 기자
정우택 도전 의사 밝힌 가운데 김무성 관계 유지해온 정진석
‘보수통합’ 기치로 출마 가능성
특히 원내 경쟁이 달아오르기 시작한 가운데 같은 충청권 출신이며, 나란히 원내대표를 역임한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구)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최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정진석 의원이 차기 당권의 밑그림을 같이 그릴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정진석 의원은 “그 동안 계파갈등을 극복하고 대통합을 모색하는 행보를 해왔다”면서 "이를 위한 비전을 어떤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제시할지 고민 중에 있다"며 출마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정우택 의원은 지난달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별강연회를 개최하고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후 경남 창원, 대구, 인천 등 지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났다. 여기에 국회에서 20일 '어른이날 대잔치'라는 이름으로 청년토크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정우택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나경원 의원이 당선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당권 도전 행보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