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혁신모델 ‘연구소기업’ 700호 돌파
2018-12-18 최윤서 기자
과학기술기반 고급일자리창출 본격화…올해 180개 추가
제도개선,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한 몫…성공사례 등장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공공연구개발성과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특구의 대표적 혁신기업 모델인 연구소기업의 설립 수가 700호를 돌파했다.
이번 연구소기업 700호의 설립과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의 과학기술기반 고급일자리 창출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업 총 매출액은 4853억원, 고용은 2901명이며 최근 5년간의 평균 증가율은 각각 31%, 4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연구소기업의 성장에는 제도개선과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이 큰 몫을 했다.
성공사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나노기술기반의 바이오센서를 공급하는 대덕특구의 ㈜미코바이오메드는 특구펀드를 통한 기술금융 지원에 힘입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2015년 특구육성사업 과제를 수행한 대구특구의 스마트의료기기 제조 기업 ㈜제윤메디컬은 모로코에서 결핵 퇴치사업을 수행했고 당초 80%에 머물던 결핵완치율을 98%까지 높이는데 기여하며 모로코 정부로부터 약 4억 원의 재투자를 받는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과기정통부와 특구재단은 연구소기업의 좋은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내년에도 제도적으로 표준설립약정서와 연구소기업 수익금사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공공연구성과의 확산과 선순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