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 비산먼지·일조권 등 생활 불편”…옥천읍 금구리 주민 집단 반발
2018-12-13 박병훈 기자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주민 70여명은 최근 작업에 들어간 아파트 공사로 인해 소음은 물론 비산먼지, 일조권 등의 문제 때문에 생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진정서를 주민 70여명의 서명을 받아 옥천군에 제출했다.
진정서에서 공사를 하면서 사전 주민설명회도 갖지 않는 등 공사만을 강행하고 있으며 민원을 제기하자 본사에 알아보라는 등 나몰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공사측은 “주민들이 소음과 일조권을 문제 삼아 가설울타리를 반쯤 설치하는 등 요구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발주처와 함께 조만간 날짜를 잡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 A모(옥천읍 금구리) 씨는 “설명회도 없이 공사를 하면서 소음과 일조권 등의 문제를 공사업체에 제기하자 본사로 알아보라는 등 나몰라 하고 있다”며 “만약 이 문제가 해결되질 않을 경우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해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이 아파트는 부지면적 1만 978㎡, 건축연면적 3만 3735㎡에 지하1층, 지상 20층 4개동 총 284세대 규모로 건축, 2021년1월 입주예정인데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