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넘은 할머니는 내년에 대학 새내기입니다…단양 야간학교 졸업생 7명 배출
2018-12-11 이상복 기자
이번 졸업식에는 졸업생 가족과 야간학교 교사, 변형준 자치행정과장, 조성룡·장영갑 군의원 등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단양 야간학교는 최근까지 단양농업기술센터와 보림 상가 등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다가 올해 리모델링을 마친 단양성인문해지원센터에 입주해 첫 졸업식을 가졌다.
박명자 씨는 “앞으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더 열심히 공부해 지금까지 배운 지식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2000년 개교한 단양 야간학교는 자원봉사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검정고시 합격에 이른 졸업생만 140여 명에 달한다. 단양 야간학교는 한글 미 해독자를 포함한 초등과정, 중등과정, 고등과정으로 운영 중이고 연령 제한은 없으며 교재비를 비롯한 수업료는 전액 무료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단양 야간학교(010-2597-3472)로 문의하면 된다.
장익환 교장은 “오랜 경험을 가진 20여 명의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함께 배움의 때를 놓친 주민들을 위해 365일 단양야간학교 문을 열어 놓았다”며 “용기를 내시어 문을 두드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