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전 실종된 30대 아들, 노모 품으로
2018-12-10 조성현 기자
[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14년 전 아들이 실종돼 사망신고까지 했던 80대 노모가 경찰의 도움으로 죽은 줄 알았던 아들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B 씨는 아들이 2년째 집에 돌아오지 않아 2006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실종 14년 뒤인 지난 6월에는 아들에 대해 사망신고를 했다.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 장기실종전담팀을 만들고 A 씨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다.
A 씨와 비슷한 외모의 사람을 봤다는 제보를 받고 경기 수원 90여 개의 용역회사를 수소문해 그를 찾아냈다. B 씨는 “아들이 집을 나가 어딘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줄 알았는데 살아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