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정 위기" 대전시의회 송곳질의에 허태정 시장 ‘진땀’
2018-11-19 나운규 기자
대전방문의 해 전략 부실 지적 대통령 코스 개발 뒷짐 질타도
대전시 민선 7기 출범 후 첫 시정질문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을 상대로 시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19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40회 시정질문에서 박혜련 의원(서구1)은 “지금 대전 시정은 위기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인 인구감소 속에 각종 국책사업의 유치는 실패하고, 불과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대전방문의 해’에 대한 비전과 전략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까지 대전방문의 해의 성공을 담보할 만한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며 “문화, 관광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민간기관과 전문가그룹, 미디어, 시민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본환 의원(유성4)은 대전 유성구 구즉동·관평동·전민동 등의 ‘환경혐오시설’에 대한 주민 민원과 관련 “현장확인 결과 매연은 오전동안 집중 배출됐고 악취는 견디기 힘들다. 하지만 이 지역은 주민지원사업의 혜택은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고 추궁했다.
윤용대 의원(서구4)은 “지난 임시회에서 침체에 빠진 대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관련부서는 최소한의 고민조차 찾아볼 수 없는 매우 형식적인 답변서 하나만 보내왔다”고 지적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