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편견의 벽을 허문다...보령시 제6회 유아수화문화제 개최
2018-11-13 송인용 기자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보령시지회(지회장 박희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 교류를 이어가며 사회 통합 의지를 고취하는 한편, 유아기부터 아이들에게 수화로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수화문화제에서는 8개 어린이집에서 5~7세의 유아 3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수화인사 및 단어 체험 부스', '수화 숫자 체험 부스', '수화동요 체험 부스'등에 참가해 사랑과 감동을 함께 나눴다.
행사에 참가한 한 담당 교사는 "아이들이 수화문화제를 통해 나와 틀린 것이 아닌 '다름'을 인식하고, 장애인에 대해 편견 없이 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선미 사회복지과장은 "청각·언어 장애는 인간관계의 가장 기초적인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조기 언어재활을 통해 극복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수화'라는 제2의 언어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문화제가 편견 없는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