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전국 두 번째로 감 수출 특화단지 조성
2018-11-12 박병훈 기자
산림청 수출특화지역 공모사업
옥천 ‘감코리아 농업법인’ 선정
내년말까지 3260㎡ 규모 구축
가공공장 조성… 해외시장 공략
2013년 충남 부여의 표고 작물을 시작으로 충남 청양의 밤, 부여의 대추 등 올해까지 총 7곳의 특화단지가 조성됐거나 현재 조성 중에 있다.
그중 군북면 석호리 등 일원에서 떫은 감을 재배하는 감코리아는 직접 생산 물량을 포함해 전국 각지 농가 등과 계약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감을 건조시켜 지난해 70만개 이상의 곶감 등을 생산해 냈다.
국내·외에서 최고급의 품질로 인정받아 국내 유명백화점에 납품되거나 미국, 베트남 등지로 수출된다. 해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소비 트랜드를 파악하며 전략적인 해외 소비자층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식약처의 HACCP 기준에 맞는 저온보관실, 집하·선별장, 건조·살균실 등을 설치하고 수출에 필요한 급속예냉설비, 자동선별장비 등을 비롯해 포장, 유통 장비 등도 갖춘다.
실험연구실과 전시판매장도 설치해 수출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감코리아는 수출 공정에 맞는 공장 내·외부 시설 등이 갖춰지면 수출량과 함께 수출 매출도 획기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락(59) 대표는 “옥천군은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에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청정 자연환경의 이점을 갖고 있다”며 “이 점을 충분히 살리며 안전성과 품질을 유지해 나간다면 수출 판로가 많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특산물을 넘어서 해외 소비자 입맛에 맞춘 곶감 등도 해외시장에 뛰어들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임산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앞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