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서산…흉물 아파트에 시민 ‘눈살’
2018-11-08 이수섭 기자
122세대 규모…10년 넘게 방치
미관저해 도시 이미지 실추 우려
서산시 사업주체 변경 신청 등 검토
승인나면 내년 상반기 완공 가능
8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최초 시공사였던 토원산업개발이 2000년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했으나 그 뒤로 사업주체가 여러번 바뀌면서 공사 재개와 중단이 반복되고 지난 2007년 공사가 최종 중단되며 이후 방치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주변으로는 서산IC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국도 32호선과 서산 중앙병원 등이 위치에 있어 서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서산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아파트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음암면 초입에 10년이 넘게 짓다만 아파트가 폐허로 방치돼 있어 음암면 전체 이미지를 훼손하고 전체적인 미관도 해치고 있어 보기에 너무 안 좋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주체 변경 신청이 들어와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시에서도 서산시 초입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아파트가 빨리 공사가 재개 되어 서산도시 미관이 개선되길 희망하지만 오래 방치된 아파트인 만큼 안전 등 여러 상황을 보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남에 따라 사업주체 변경 승인이 나면 연내 공사가 재개되어 내년 상반기 중 건축물이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