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콩으로 만든 ‘농선 생나또’ 이달중 본격 출시
2018-11-06 김영 기자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농촌진흥 신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청국장 제조기술 시범사업'에 참여한 영농조합법인 선한농부마을이 '농선 생나또'를 만들어 이달 중 본격 판매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나또는 삶은 콩에 일본 수입산 종균이 아닌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종균을 발효해 만든 제품이다. 이 종균은 새로운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균주(AFY-2)로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으며, 영양성분이 높아 끈적끈적한 점질물 생성이 잘되고 맛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동순 선한농부마을 대표는 "우리 마을에서 생산한 콩과 국내산 종균으로 생나또(청국장)를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생나또는 기존 청국장과 달리 냄새가 없고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종균을 이용해 만드는 농선 생나또는 콩 생산농가가 많은 괴산에서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며 "사라져가는 청국장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나또시장의 국산화를 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