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국 최초 주요시설물 3D 데이터베이스 구축 완료

2018-10-30     나운규 기자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문화재와 교량 등 지역 100대 주요시설물에 대한 3D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화재나 자연재해 등으로 손실됐을 때 완벽한 복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3D입체측량 장비인 지상라이다를 활용해 대전지역 100대 주요시설물에 대한 3D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3D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주요시설은 문화재 62곳과 1종 시설물 교량 28곳, 육교 등으로, 2011년 전국 최초 도입한 지상라이다로 입체측량해 3D자료를 구축했다. 지상라이다(3D스캐너)는 레이저빔을 이용해 반사되는 광선으로 좌표를 취득하는 측량장비로, 기존 1회 측정으로 1점의 좌표를 취득하는 장비에 비해 1초에 1만 1000여점의 3차원 좌표값을 신속하게 취득할 수 있다.

이번에 구축한 3D입체측량 데이터는 포인트별 3차원 좌표값을 갖고 있어 역설계가 가능해 유사시 문화재가 훼손 또는 멸실됐을 경우 복원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교량 등 시설물에 대해서는 안전진단 자료로 활용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15년부터 매년 위험사면 9곳에 대해 주기적인 입체측량을 통해 전년대비 변위량을 분석, 안전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