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재즈와 현대무용…‘경쾌한 충돌’
2018-10-28 최윤서 기자
대전예술의전당 문화가 있는 날 컬렉션 ‘클래식 콜라보’ 공연
국립현대무용단 ‘스윙’ 31일 선보여…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
2014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행된 ‘문화가 있는 날’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매번 품격 있는 공연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이고 있는 ‘클래식 콜라보’ 컬렉션의 대미를 장식할 국립현대무용단의 ‘스윙’은 안성수 예술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이다.
‘싱 싱 싱 Sing Sing Sing’, ‘인 더 무드 In the Mood’, ‘맥 더 나이프 Mack the Knife’ 등 너무나 익숙한 스윙재즈 음악부터 ‘벅시 Bugsy’, ‘류블랴나 스윙 Ljubljana Swing’ 등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까지 17곡의 재즈 음악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무용수들의 흥겨운 춤판이 벌어진다.
‘스윙 리듬에 맞춰 춤추는 우리 무용수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한 안성수 예술감독의 말처럼 17명의 무용수 모두 완벽한 음악의 해석을 바탕으로 신나고 빠른 템포에 몸을 맡기며 스윙재즈 특유의 리듬감 속에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탁월한 움직임으로 음악을 표현해낸다.
억지로 이해하려 애쓸 필요 없이 그저 신나는 스윙재즈 바에서 경연을 본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하다 보면 어깨를 들썩이게 되는 공연인 ‘스윙’의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8세(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31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