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브’ 우수성과 100선 선정

2018-10-17     조재근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이하 KISTI)의 고성능컴퓨팅(HPC) 기반 거대 계산과학공학데이터 가시화 기술 글로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선정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KISTI 계산과학플랫폼센터 김민아 책임연구원팀이 개발한 글로브(GLOVE)는 슈퍼컴퓨터에서 수행된 계산과학공학 시뮬레이션의 결과 데이터를 연구자들이 분석하기 쉽게 가시화하는 기술이다.

계산과학공학 중 전산유체역학은 실세계를 모델링해 컴퓨터로 수식을 풀어냄으로써 항공기, 선박 등의 제품 설계 시 공기나 물의 흐름에 따른 제품의 성능을 미리 검증할 수 있다.


GLOVE는 PC에서 분석이 불가능한 고정밀 제품의 성능 검증을 위한 테라바이트 이상의 거대 컴퓨팅 데이터를 HPC를 이용해 수초 내에 가시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세계 최고 성능의 가시화 도구 대비 2.1~7.2배의 성능을 향상을 보여 거대컴퓨팅 데이터 분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은 데이터 분석에 새로운 직관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개발 성과는 고정밀도의 계산과학공학을 필요로 하는 원자로 안정성 분석, 함정 설계,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에 활용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