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울링’ 전기자전거도 달린다
2018-10-11 이승동 기자
내년부터 年 200대씩 도입하기로
2022년까지 총 800대 확보 목표
매년 300명 자전거 구입비도 지원
수리센터도 운영… ‘자전거도시’로
엄정희 시 건설교통국장은 11일 시청 정음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갖고 “내년 어울링에 전기자전거 200대를 시범 도입하고, 매년 200대씩 증대해 2022년까지 모두 800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1년 이상 세종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매년 300명을 목표로 대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전기자전거 구입 비용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절차를 밟고 있다. 엄 국장은 관내 수리점과 협력해 권역별 자전거 수리센터를 지정·운영하겠다는 안도 내놨다.
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일부 수리 부품에 대해서는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또 수리점이 없는 지역은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전거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엄 국장은 “친환경 녹색도시를 표방하며 도시 설계단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도로를 반영하는 등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20%를 목표로 자전거 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어울링 홈페이지 회원 수는 2만 8000여명이다. 어울링 이용건수는 2016년 12만건, 2017년 19만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뉴어울링을 2022년까지 매년 500대씩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