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본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美 항암제시장 진출
2018-10-03 이승동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일 항암제 2종(2품목 4용량)의 미국 허가 및 유통 판매를 위해 미국 제약사 '아보메드(ArborMed Pharmaceuticals)'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 10월까지다. 아보메드사는 외부 연구소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신약 후보물질 및 품목을 임상시험, 기술이전, 상업화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개발중심업체(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다.
이 회사는 향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 공급 받은 항암제를 미국 FDA '제네릭 의약품목허가 신청(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 ANDA)'과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항암제 전문 제조 공장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 2공장은 내년 초 cGMP 승인을 목표로 첨단 설비를 갖춘 신규 항암제 전용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강덕영 대표는 "첨단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후 EU-GMP, JGMP 등 선진 품질관리 인증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30여 품목의 항암제를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항암제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