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 중국에 극장 판권 팔려…상영은 미확정
2018-09-16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물괴'가 중국 내 극장 판권을 포함한 포괄적인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이 16일 밝혔다.
화인컷 관계자는 "최근에 한국영화가 중국에 극장과 온라인 등을 포괄해 판권이 팔리기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태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만큼 '물괴'의 중국 내 상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화인컷 측은 "극장 상영을 목적으로 (중국이) 판권을 샀지만, 중국 측이 아직 한국영화를 '오픈'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언제 상영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을 배경으로 물괴라 불리는 괴이한 짐승과 이에 맞서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중국 이외에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판권이 모두 팔렸고 북미와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유럽에도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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