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팔걷어
2018-09-16 이승동 기자
이춘희 시장은 지난 4~6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세계행정도시연합 창립총회에서 앙카라 무스타파 투나 시장,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압둘라 스카카 시장,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쉐이크 안세 아지즈 시장과 회담을 잇달아 열고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스마트 시티, 문화·교육 등의 분야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행정도시연합 설립은 지난해 6월 세종에서 열린 세계행정도시 국제포럼에서 이춘희 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번 창립으로 세계 여러 나라 행정도시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창립총회는 '세계 행정도시의 공동번영과 연대'를 주제로 15개국 15개 도시와 3개 유관기관 등 모두 100여명이 참가했다. 시는 임시의장도시(임시의장 이춘희 시장)로서 규약안 의결, 창립 회원과 집행위원회 구성, 초대 의장 도시 선출 등 총회를 주재했다. 세계행정도시연합 초대 의장도시는 터키 앙카라시가 선출돼 오는 2020년까지 2년간 의장도시 역할을 수행한다. 사무국은 세종시에 두기로 의결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행정도시연합을 통해 세계 여러 행정도시들과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며 "시정3기 공약과제인 세계행정수도 국제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실천해 글로벌 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이번 총회에서 세계행정도시연합 설립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