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검토”
2018-09-12 연합뉴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기간 내 고용이 좋아질 것 같은 전망이 나오지 않는다"며 "최저임금 (인상) 속도와 근로시간 단축에 관한 단위기간 조정 문제를 좀 봐야 한다"고 말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언급했다. 8월 고용지표 부진의 배경에 관해서는 "구조적·경기적인 요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정책적인 영향이 있었고 그중 하나가 최저임금"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경기가 한두 달 만에 급격히 나빠진 것도 아니고 7월 생산가능인구가 7만명이 줄었는데 일자리는 15만개 가까이 줄어 구조적인 원인만으로 설명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