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대전시의회 ‘지역현안 처리’ 첫발
2018-09-03 나운규 기자
정례회 개회, 의사일정 돌입…결의안 등 3건 만장일치 의결
10일 시설공단 이사장 청문회
이날 시의회는 오광영 의원(민주당·유성2)이 대표 발의한 '반민족· 반헌법 행위자 단죄 및 국립현충원 묘소 이장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의 국립묘지 안장 금지와 강제 이장할 수 있도록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즉각 개정하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와 헌정질서를 유린한 자들의 잔재를 제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윤용대 의원(민주당·서구4)이 대표 발의한 ‘한국농어촌공사 기술안전사업단 이전계획 백지화 건의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 의원은 “기술안전사업단의 업무 특성상 전국에 산재해 있는 수리 시설 안전 진단과 간척지 실태조사, 생산기반 정비사업의 사전 준공검사, 긴급 점검 지원, 시·군 수탁사업 등 연중 장거리 출장과 현장 업무가 대부분”이라며 “대전에서 나주시로 이전한다면 업무의 관할 범위가 전국인 점을 감안할 때 비상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인근 세종시의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의원 발의 조례안 6건을 포함한 조례안 20건, 동의안 9건, 결의안 2건, 건의안 1건, 의견청취 1건, 결산안 5건, 보고 5건 등 총 43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일에는 복지환경위원회가 설동승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특별회를 열 계획으로, 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이 설 내정자의 임용을 반대하고 있어 논쟁이 예상된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