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지킴이 그녀의 삶이 행복한 이유
2018-09-03 충청투데이
그동안 배움터 지킴이 선생님들을 선정 위촉 할 때는 학교폭력을 예방 한다는 차원에서 대부분 경찰, 군인, 교도관, 교직원 등으로 근무했던 경력으로 자격이 주어지면서 남자 퇴직 공무원들이 제2의 직장처럼 자리 잡아 왔으나, 현재는 폭넓은 자격 조건으로 여성들의 참여 비율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직생활 35년의 세월을 우체국에서 민원인들을 상대했던 친절함, 돈을 취급하는 세밀한 업무처리 능력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통하여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옛날 학창시절을 되돌아보고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거울삼아 배움터지킴이 선생님으로 제2의 인생을 막 출발하게 된 그녀의 각오는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육십 이후의 삶을 위해 모 대학에서 만학도의 꿈을 실현하고자 사회복지를 전공하며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녀는 체육활동으로 목말라하는 학생들에게 자비로 준비한 물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제공하고, 교복에서 떨어진 단추를 손수 달아 주는 등 가정상담에 이르기 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하고 훈훈한 선행은 학생들 사이에 학교 엄마로 불리어 지고 있다. 아직도 우리사회는 배움터지킴이 선생님들에 대한 인식을 학교 경비로 잘못 인식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호칭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다. 며칠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비정규직 학교보안관을 교육청에서 해고시키자 재학생과 졸업생이 학부모가 앞장서서 복직시킨 사연이 메스콤을 통하여 보도된바 있다, 아직도 약자를 무시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남아 있는 인생에 있어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이라고 행복해 하면서 제2의 아름다운 삶을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사명감을 불태우는 배움터 지킴이 그녀의 삶에 행복한 이유가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촉진제가 되고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배움터지킴이 그녀의 행복한 모습이 계속 이어지길 소망해 본다. 김천섭<전국배움터지킴이 발전위원회 홍보부장·대전제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