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옥석가리기 거쳐 선정…예산확보 자신”
2018-08-29 이승동 기자
이춘희 시장 ‘시정 3기 공약과제 4개년 이행계획’ 전격 공개
145개 세부 추진과제 방향성 담아
소요예산 9조 3958억… “실현 가능”
이춘희 시장이 시민주권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타깃으로 한 공약과제 이행계획을 전격 공개했다.
이 시장은 29일 시청 세종실에서 ‘시정 3기 공약과제 4개년 이행계획 보고회’를 갖고 무엇을, 어떻게, 언제까지 추진한다는 로드맵을 분명하게 밝혔다.
공약과제는 옥석 가리기 작업을 거쳐 선정된 이춘희 시장의 핵심 공약을 큰 틀로, 시민주권준비위, 시민제안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약과제 이행계획엔 7개 시정 목표, 34개 실천전략, 145개 세부 추진과제 기본 짜임새와 방향성 등이 담겼다.
이 시장은 내년까지 추진하는 단기과제 목록에 시민참여기본조례 제정,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자치분권특별회계 신설, 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 등 52개 과제를 담았다. 행정수도 개헌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지정,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50% 달성, ‘모두의 놀이터’ 조성 등 80개 과제는 중기과제 목록에 올렸다.
공약과제 추진 소요예산은 국비 4조 7165억원, 시비 1조 3022억원, 민자 4537억원, 기타 2조 9234억원 등 9조 3958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시장은 예산확보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예산 계획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기존 추진 중인 사업도 있다.
특별히 100% 재원을 마련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도로 인프라 구축은 지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시민주권 기반조성과 공약과제 이행을 위한 조례재정 추진계획도 알렸다. 시민참여기본 조례, 주민자치회 설치 운영 조례, 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 조례, 시민안심보험 조례 등 25건 규모 조례 제정이 핵심이다.
이 시장은 “시정 3기 공약과제 이행계획 수립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다. 공약과제 선정에서부터 이행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등 시민참여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145개 공약과제 이행계획은 시정운영의 교과서가 되고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모든 역량을 결집해 공약과제 이행계획을 속도감있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