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가고 폭우… 충북 일부 도로·주택 피해
2018-08-27 진재석 기자
영동 197·옥천 153·청주 104㎜, 저수율 상승…가뭄 해갈 기대
2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영동 197㎜, 추풍령 195.9㎜, 옥천 153㎜, 보은 112㎜, 청주 104.1㎜, 진천 100㎜, 증평 87.5㎜, 괴산 77㎜, 음성 71.5㎜의 비가 내렸다.
27일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이날 청주 57.5%, 보은 56.8%, 옥천·영동 66.3%의 저수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옥천·영동지역 저수율은 지난 23일보다 23.5%p나 상승했다. 다만 당분간 충북지역 비 소식이 예보되면서 농작물 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 관계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27일 오전 1시경 영동군 황간면 옥포리 인근 국지도가 침수돼 1시간 상당의 복구과정을 가졌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는 이날 오전 0시 30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28일까지 50∼150㎜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