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해 쉬자"…충북 산·계곡 피서객 북적
2018-08-15 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전역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36일째 이어진 가운데 광복절인 15일 도내 유명산과 계곡, 유원지는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수은주가 청주 35.9도, 증평·괴산 각 36.1도, 음성 금왕 36.9도, 영동 35.8도를 가리켰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내 곳곳의 유명 산과 계곡에는 피서객 발길이 이어졌다.
속리산 인근 화양구곡과 갈론계곡, 쌍곡계곡은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가득 찼고 월악산 주변 송계계곡과 용하구곡에도 수백 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문의면 청남대에는 500여 명의 행락객이 입장, 대청호반을 따라 조성된 대통령길을 산책했고 대통령 기념관을 관람했다.
충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5∼40㎜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나 아직 비 소식은 없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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