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옥천 개심저수지
펄떡펄떡 팔뚝만한 잉어…마음도 풍년
2002-10-25 박병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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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양산·무주 방면으로 가면 옥천 이원면 도로가에서 만나게 되는 개심저수지(이하 개심지)에서는 강태공들의 '가을 낚기'가 가능하다.
1955년도에 만들어진 개심지는 11만평에 이르며 물은 천태산과 대성산 등 주변 산의 계곡에서 내려온 계곡물.
겨울에는 빙어도 풍년이라 낚시꾼들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빙어를 낚기 위해 잊지 않고 이곳을 찾는다.
11만평의 넓은 개심지는 삼성의료원, 한국타이어 등 낚시동호회가 해마다 찾아 자체 대회를 벌여 1년간 20여회에 이르는 대회가 열린다.
이렇게 적잖은 낚시꾼들이 개심지를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토종붕어라는 것이 조원장 낚시터 사장 말이다.
이 개심지에는 매년 6∼10만에 이르는 붕어 치어를 방류해 토종붕어 천국이다.
포인트는 세곳이 있다.
꾼 들은 "보트를 이용해 낚시터 건너편 산쪽으로 이동해 찌를 던진 뒤 팔뚝만한 잉어를 낚는 손맛은 그 어느 것과도 바꾸기 힘들다"며 "이런 이유로 개심지를 찾는다"고 말했다.
개심지 주변에는 공터가 있어 차량 1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1만∼2만원이면 낚시터 주변 민박집에서 숙박을 할 수있다.
봄에는 낚시터 옆 도로의 벗꽃이 만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 도로는 차도 많이 다니지 않아 가을는 연인을 자동차 옆 자리에 태우고, 울긋불긋한 가로수를 좌우로 해 쭉뻗은 도로를 달려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043)733-0333, 011-9052-8780
▲찾아가는 길
옥천 IC에서 영동 방면 국도를 타고 이원면 소재지에 도착해 무주·양산쪽으로 가다 보면 좌측에 개심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