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자”…제천시 올 추경 벌써 두번째

2018-08-12     이대현 기자
사상 첫 8월 임시회, 추경안 심의
8369억 편성, 1차때比 8.3% 늘어
이상천 시장·홍석용 의장 한뜻

제천시가 이례적으로 8월에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하는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의회도 “지역 경제 활성화가 시급하다”라는 판단을 내려 개원 이래 처음으로 8월에 임시회를 열어 예산안 심의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회 추경예산인 7721억원보다 648억원(8.3%)이 늘어난 8369억원을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례적인 이번 예산안 편성과 심의는 “지역 경제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이상천 시장과 홍석용 의장의 굳은 결심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철저히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뒀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경제 184억원, 안전 28억원, 민선 7기 핵심사업 8억원, 공영개발 특별회계 전출금 137억원을 추경 예산안에 반영했다.

세부적으로는 △읍·면·동 시간 선택 자율형 인력 지원(2억원) △시설 투자사업을 통한 건설 경기 활성화(150억원) △전국 규모 체육대회 개최(2억원) △원도심 활성화 사업(23억원) △겨울철 지역 축제 활성화 6억원 △대한민국 잼버리 대회 개최(1억원) △하소동 화재 건물 매입 철거비(20억원) △경로당 공기 청정기 보급(7억원) △지역 전역 종합 안전 진단(5000만원) △어린이집 슬리핑 차일드 체크밸(2000만원) △제천 드림팜랜드 종합 계획 용역(2억원) △의림지 복합리조트 유치 방안 용역(2억원) △제천시 중장기 발전 계획(3억원) △의림지 용추폭포 관광지 기본 설계(1억원) △화물차 공영차고지 타당성 용역(2000만원) △중심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용역비(4000만원) △미니복합타운 지방채 상환액(100억원) 등이다.

추경 예산안은 이달 20일 제천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4일 최종 확정된다.

이상천 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지난해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무너진 제천 시민의 자존감을 되찾는 마중물로써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이 활력 넘치는 도시로 새롭게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