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서 ‘모세의 기적’ 눈으로~”
2018-08-08 송인용 기자
10일 무창포해수욕장서 개막식…맨손고기잡기·독살어업체험 진행
락밴드 공연·음악회 등 볼거리도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석대도 섬 사이 1.5㎞에 달하는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연결되는 바닷길이 펼쳐지는 자연현상으로, 달과 지구의 인력에 따른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로 발생되며, 봄·가을·겨울철에는 낮에,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에 나타난다.
특히 독살어업 및 맨손고기잡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 독살은 해안의 굴곡 부분에 돌담을 쌓아 썰물시 그 안의 물고기를 잡아온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어 자녀들 산 교육장으로 제격이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관광객 대상 캐리커처, 미아방지 이름표 달아주기, 석채화 그리기, 에어브러쉬 타투, 특산물 전시 판매 등 다양한 부스도 운영한다.
바닷길은 11일 저녁 10시10분(조위 41㎝), 12일 오전 10시55분(조위 90㎝) 및 저녁 11시(21㎝), 13일 오전 11시39분(67㎝) 및 저녁 11시46분(20㎝), 14일 낮 12시20분(60㎝), 15일 낮 12시58분(71㎝)에 가장 크게 열리며, 신비의 바닷길은 대부분 조위 70㎝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웅천읍사무소(930-3050) 또는 무창포 관광협회(936-3561)로 하면 된다.
한편,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무창포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 수심 1~2m, 백사장 폭 50m의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해수욕하기 좋고, 주변의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바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매년 8월 중순경 바닷길 시간에 맞춰 행사를 열고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