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장항선 탕정역사(가칭) 신축사업의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탕정역사는 장항선 아산역과 배방역 사이에 지상 1층 연면적 1340㎡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며 5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철도공단은 탕정역사 설계 추진 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외부전문가의 자문·심의를 거쳐 지역 특성을 반영한 품격 있는 철도역사로 디자인했다.
온천과 하천이 많은 탕정지역의 맑은 물빛과 첨단기업들이 많이 입주하고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낮은(탕정면 31.8세·2016년 말 기준) 탕정신도시의 이미지를 본따 다채로운 면들의 조합을 통해 물빛의 산란을 형상화했다. 또 이용자 중심의 공간배치와 연계교통시설을 철도역사와 최대한 가깝게 배치해 이용객 환승 편의를 도모하고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역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arrier Free)을 적용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2만 5000가구가 입주할 아산탕정지구 주민들과 탕정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탕정역사를 여객 중심의 친환경적인 역사로 건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