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열쇠는 기업 유치…대전시 찾아낼까
2018-07-29 최정우 기자
대전역세권개발사업 재도전…市, 오는 9월 공모계획 확정
지자체 역할 중요…지역상권 협력·사업성 제고 등 필요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8일 지자체와 코레일, 인근 지역상인들이 지역상권 활성화와 원·구도심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 대전역 주변 복합단지 개발에 다시 한번 닻을 올렸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역 인근 정동, 소제동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타지역 사례에서도 지자체의 역할은 중요했다. 실제 수색역세권(서울 은평구) 개발의 경우 10년 넘게 표류했으나 서울시와 은평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롯데쇼핑을 사업자로 유치,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았다. 해당 지자체들은 수색역세권 지역의 준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가 하면 지하차도 신설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는 등 지자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경제계도 이번 만큼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 대전역세권 개발의 속도를 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업이 개발된다면 대전역 일대는 지역의 숙원사업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비즈니스는 물론 쇼핑, 문화생활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게 돼 상업과 업무, 문화 등의 도시생활권 중심지로 재탄생 될 것”이라며 “오는 9월 공모에서도 2015~2016년과 같은 아쉬움을 낳는다면 향후 추진계획은 전면 재검토가 요구될 수 도 있기 때문에 지자체의 역할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공모절차를 밟는 2구역은 상업부지 3만 2444㎡에 대형복합쇼핑몰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시설, 호텔, 오피스 등 문화·거주시설 등이 들어서고 지하 5층~지상 53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이 건설되는 총 사업비 1조원 사업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