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놀이·문화·소통의 공간인 '세종지혜의숲'이 문을 연다. 세종지혜의숲은 세종시 2-4생활권 문화상업거리 어반아트리움 내 신축 상업시설인 마크원애비뉴(지하 3층·지상 12층) 4~5층에 200억원을 들여 2940㎡(4층 1358㎡·5층 1582㎡) 규모로 조성된다.
개관시점은 2019년 2월이다.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열린 세종지혜의숲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지혜의 숲 도서관은 세종의 문화적 랜드마크이자 도서관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맡는 책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지혜의숲은 출판도시문화재단과 모아건설 공동기부로 조성된다. 건축비 170억원은 모아건설이, 인테리어 및 서가구성 비용 30억원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부담한다.
세종지혜의숲은 서점과 도서관 개념을 넘어 가족과 연인, 책과 아이, 숲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책 놀이터'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전반적인 공간 인테리어는 세종대왕의 업적인 한글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각 공간은 약 10만권 장서로 채워진다. 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지혜의 숲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정부 후원을 받아 2014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내 처음 조성됐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