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첫승' 최일-유은총, 이상수-전지희와 16강 대결
혼합복식 본선 '험난'…장우진-차효심은 톱랭커 홍콩 조와 격돌
2018-07-18 연합뉴스
혼합복식 본선 '험난'…장우진-차효심은 톱랭커 홍콩 조와 격돌
(대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 혼합복식에서 나란히 16강에 오른 콤비 최일(북측)-유은총(포스코에너지) 조와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조가 본선에서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코리아오픈 개막 첫날인 17일 혼합복식 예선에서 스페인 조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최일-유은총 조는 경기 후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의 이상수(국군체육부대)-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와 8강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
혼합복식 16강 경기는 대회 개막 사흘째인 19일 오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특히 유은총은 같은 팀의 전지희와 혼합복식에서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예선에서 몽골 복식조의 기권으로 경기 없이 16강에 합류한 장우진-차효심 조는 톱랭커가 호흡을 맞춘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16강에서 격돌한다. 홍콩의 웡춘팅과 두호이켐은 단식 16강 시드를 받은 실력파 선수들이다.
한편 남자 복식의 이상수-박신혁(북측) 조와 여자 복식의 서효원(한국마사회)-김송이(북측) 등 다른 남북 단일팀 멤버도 19일 경기를 치른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