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 번째 남북탁구 단일팀…대전서 함께 뛴다
2018-07-16 이심건 기자
코리아오픈 탁구 17일 팡파르, 최상위급 대회… 28개국 참가
합동훈련·환영만찬… 화기애애, 서효원-김송이 등 선전 기대
남북 탁구 선수들이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17일 대전에서 개막, 22일까지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열전을 벌인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ITTF(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대회 중 최상위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급으로 28개국, 235명(남자 126명, 여자 10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남북 탁구가 역대 세 번째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한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남북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16일 경기장인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후 남북 단일팀은 대전시가 주최한 ‘2018 ITT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참가선수단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환영 만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주봉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이춘희 세종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박일순 대전시탁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남북 단일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남북 탁구 단일팀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무료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