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쌍곡구곡, 기암절벽·노송…퇴계 이황도 푹 빠진 곳!
2018-07-11 김영 기자
괴산군 쌍곡구곡 피서지 각광…수려한 경관 한폭 동양화같아
쌍곡구곡은 칠성면 쌍곡마을로부터 제수리재에 이르기까지 10.5㎞의 구간에 9개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당시 수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쌍곡의 산수경치를 사랑해 이곳에서 소요했다. 현재도 천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다. 특히 수많은 전설과 함께 보배산·칠보산·군자산·비학산의 웅장한 산세에 둘러 싸여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이 기암절벽과 노송, 울창한 숲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제5곡 쌍벽〈사진 오른쪽〉은 계곡 양쪽에 깎아 세운 듯한 10여m 높이의 바위가 5m 정도의 폭을 두고 평행으로 연출한 경치는 그림과 같다. 제6곡 용소는 100m의 반석을 타고 거세게 흘러내린 계곡물이 직경 16m나 되는 바위웅덩이에서 휘돌아 장관을 이루며 옛날에는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제7곡 쌍곡폭포는 쌍곡 전체의 계곡이 남성적인데 반해서 그 자태가 수줍은 촌색시처럼 모습처럼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폭포다. 제8곡 선녀탕은 선녀들이 달밤이면 목욕하러 내려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9곡 장암(마당바위)은 물 흐르는 계곡 전체가 40여m의 반석으로 이루어져 그 모양이 마치 마당처럼 넓다해 붙여졌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