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공관 안 쓴다” 양승조 당선인 폐지 가닥
2018-06-26 조선교 기자
양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공관과 관련해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이라는 부정적 시각과 정무·외교적 기능을 고려할 때 필요하다는 등의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왔다. 인수위 측은 “고심 끝에 공관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실국별로 공관의 활용 방안에 대해 제안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양 당선인 취임 이후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 등을 임대 방식 등으로 확보해 도지사 관사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관사의 필요성에 대해 “관사는 도지사의 숙소 역할도 하지만 그밖의 업무적인 활동도 이뤄지는 공간”이라며 “외교적 차원과 투자 유치, 정무 활동을 위해선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관사를 임대할 경우 의회 승인 및 예산 확보 등으로 인해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 중 양 당선인은 거주지인 천안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