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들의 반란'…옥천군의회 의장단 싹쓸이하나
8명 중 6명이 초선…의장·부의장 초선이 맡을 듯
2018-06-23 연합뉴스
8명 중 6명이 초선…의장·부의장 초선이 맡을 듯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내달 2일 출범하는 제8대 충북 옥천군의회 의장단이 초선들로 꾸려질 전망이다.
23일 옥천군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당선인들이 모임을 갖고 의장·부의장과 2명의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군의회 당선인 8명 중 6명은 초선이다. 정당 분포는 더불어민주당이 5석, 자유한국당이 3석을 차지했다.
행정운영위원장과 산업경제위원장도 민주당 초선의원들을 앉히는 것으로 합의된 상태다.
의회 관계자는 "2명의 재선 중 1명은 전직 의장을 지냈고, 다른 1명은 의장단 진출을 거절하는 상황이어서 사상 처음으로 초선들로만 의장단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경험 없는 초선만으로 의장단을 꾸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한 당선인은 "원만한 의회 운영과 의사 진행을 위해 재선의원 1명이 역할을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옥천군의회는 내달 2일 오후 4시 개원식에 이어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