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가결과…충청권 대학 ‘희비 교차’
2018-06-20 최윤서 기자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가결과]
하위 40% 2단계 평가 받는 대학들 당혹 “이의신청 접수”
예비 자율개선대학 ‘안도감’
먼저 충청권 일반대 중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곳은 △충남대 △한밭대 △한남대 △목원대 △대전대 △건국대(글로컬) △고려대(세종) △충북대 △서원대 △선문대 △순천향대 △청주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서대 △호서대 △나사렛대 △단국대 △백석대 △순천향대 △중부대 등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충청권 전문대 모두 예비 자율개선 대학에 선정됐다는 점이다.
일단 큰 고비를 넘긴 예비 자율개선대학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축했다.
한 사립대 직원은 “대학의 존폐가 걸린 만큼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게 나와 축하 파티라도 열고 싶은 심정”이라며 “다만 2단계 진단 대학 중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이 있어 놀랍다”고 전했다.
반면 2단계 진단 평가 대상 대학들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이번 가결과로 정원감축권고와 재정지원제한 위험이 커진 한 대학은 충격에 빠진 채 결과를 납득할 수 없음을 호소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이의신청을 접수하겠지만 동시에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2단계 진단평가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윤서·임용우·이재범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