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장고도서 지친 몸과 마음 재충전”
2018-06-04 송인용 기자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바닷길서 가족단위 체험학습 인기
서해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 감상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섬 지역 관광객들의 지역정보에 대한 요구와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섬 및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쉴-섬','맛-섬','놀-섬','미지의-섬','가기 힘든-섬'등 5가지 주제로 분류해 선정한 것이다.
장고도의 북서쪽에는 암석, 해안이 발달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백사장과 청송이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뤄 관광객을 설레게 한다. 섬 주위에 암초가 많이 발달되어 바다낚시가 유명하며, 썰물시에는 해수욕장에서 명장섬이라는 작은 섬까지 자연적으로 생성된 자갈길이 나타나는'기적'을 하루에 두 차례 볼 수 있다.
명장섬을 따라 열린 바닷길에서 조개, 낙지, 게 등을 잡을 수 있어 피서를 겸한 가족단위 체험학습장으로 최적의 장소일 뿐 아니라, 명장섬 너머로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용난 바위, 용굴, 당너머 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있다.
장고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은 대천항에서 4~9월 기준 1일 3회 운항하며, 섬 내 교통은 자가용 운행이 가능한 지역도 있으나 대부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