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새 아파트 쏟아진다…총 1만 5000가구 분양 예정
2018-05-27 강대묵 기자
1-5, 6-3, 4-2생활권 등 위치…많은 규제 속 완판될지 관심
대부분 인기지역…경쟁 셀 듯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행복도시 분양물량은 1-5생활권 H5(636가구 미정)·H6(465가구) 블록과 6-3생활권(7645가구), 4-2생활권(6451가구) 등이다.
H6블록의 우미건설도 사업에 속도를 낸다. H6블록은 지난 2월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에서 소음·분진 관련 학부모 공청회를 조건으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학부모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교통영향평가의 내용을 충족시키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H5블록의 경우 재설계를 통해 시뮬레이션 결과 일조권 침해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와 향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또한 H6블록도 교통영향평가의 보완책을 마련했다. 양 사업지는 올 하반기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내년 분양시장도 주목된다. 6-3생활권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개발사업의 주제를 ‘힐 밸리(HEAL Valley)’로 설정했다. BRT 정류장에서 600m 이내에 생활권 계획 인구의 70% 정도가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 및 편익기능을 복합적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행복청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해당 지역을 설계공모를 통해 사업주체를 선정한 이후 분양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행정절차에 따라 분양시점이 내년 하반기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4-2생활권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LH는 4-2생활권의 공동주택을 민간 사업자와 함께 진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으로 진행되는 4-2생활권의 분양은 이르면 내년 3월쯤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세종시에 대규모 분양물량이 예고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5생활권의 경우 정부세종청사 인근지역의 마지막 주상복합으로 벌써부터 수요층들의 관심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또한 6-3생활권은 청주권, 4-2생활권은 대전권의 수요층이 더해져 내년 분양시장도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