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5승째·김재환 4타점…두산, 한화에 설욕
2018-05-24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선두 두산 베어스가 턱밑까지 추격한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면했다.
두산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발투수 이용찬의 호투와 4번 타자 김재환의 4타점 활약을 엮어 한화를 7-1로 완파했다.
이용찬은 7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인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6경기째 등판한 이용찬은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2위 한화와 치른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하고 다시 3경기 차로 앞서 나갔다.
두산은 1회 1사 후 허경민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1, 3루에 둔 뒤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 결승점을 올렸다.
4회에는 1사 후 양의지의 2루타에 이은 오재원의 적시 중전안타로 가볍게 추가 득점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허경민에 이어 박건우도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2루의 밥상을 차리자 김재환이 좌월 석 점 홈런포를 쏴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김재환은 이 한 방으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두산은 5-0으로 앞선 7회에도 1사 후 최주환의 3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로 두 점을 더 냈다.
한화도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2회와 3회, 5회, 8회에 나온 네 차례 병살타로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9회말 2사 1루에서 정은원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겨우 영패를 면했다.
6⅓이닝 6실점 한 한화 선발 배영수는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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