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10월 착공 2021년말 오픈 예상
2018-05-21 홍서윤 기자
대전도시공사는 21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협상 대상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KPIH)와 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협상기간 재무적 투자자 투자확약과 시공사 책임준공 담보를 협약체결 조건으로 제시했었다. 협상대상자인 KPIH는 미래에셋대우와 리딩투자증권으로부터 총 4800억원의 투자를 확약 받았고 시공건설사인 금호산업의 책임준공을 약속하는 문서도 제출했다. 터미널은 전국적으로 16개 터미널을 운영 중인 금호고속이 맡기로 하고 확약서를 제출했다.
대전도시공사는 사업 이행을 담보하는 문서를 제출받음으로써 향후 사업 진행 안전성을 높게 보고 있다. 도시공사 유영균 사장은 “약속받은 대로 투자만 차질없이 이뤄진다면 사업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 측은 조만간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해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터미널 내에 일부 상업시설이 들어가는 데다 공모에 앞서 규제가 완화되고 시 예산이 들어간 데 등에 따른 것이다. 지역 원자재를 쓰거나 지역 건설업체 대거 참여 여부 등을 논의 중이다.
현재 터미널 부지 토지보상은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오는 10월경 부지조성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미널은 내년 착공해 2021년말 운영개시를 목표로 잡고 있다. KPIH 관계자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에 시민들이 갖는 관심과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지역경제에 획을 긋는 랜드마크로 지어지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